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은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결산 기준 총 236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600원이며 시가배당률은 지난 10일 종가 기준 4.62%다. 이는 코스피 시장 평균(3.05%, 2024년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한세실업은 전체 배당 재원의 50%를 감액배당 방식으로 구성해 주주의 실질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감액배당은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해당 금액에는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비과세 혜택을 고려해 일반 과세 상품과 비교할 경우, 주주들이 체감하는 실질 배당수익률은 세전 환산 기준 약 5%대 수준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세실업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30개 법인 및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갭, H&M 등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부터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타겟' 등에 한 해 4억장에 달하는 의류를 수출하고 있다.
니어쇼어링(Near-shoring)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니카라과, 과테말라, 아이티, 엘살바도르 등 4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과테말라에는 방적부터 봉제까지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미차토야 수직계열화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당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 제고와 기업가치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