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일자리가 6700개 이상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분할·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전체 고용 인원은 162만55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729명(0.4%) 감소한 수치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22개사(46.6%)에 그쳤고, 이중 절반 이상이 100명 미만의 적은 증가 폭을 보였다.
가장 많이 고용이 줄어든 기업은 LG전자(1687명)였다. 이마트(1340명), 홈플러스(1340명), LG디스플레이(1247명), 롯데쇼핑(1170명), 현대차동차(1037명) 등도 10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936명), LG화학(839명), LG유플러스(837명), 롯데웰푸드(730명) 등이 고용이 대폭 감소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준치를 그룹사로 바꿔도 고용 감소 현상은 뚜렷했다. 역시 LG(5341명)가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롯데(3637명), 현대자동차(1880명), 삼성(1100명), 포스코(963명), GS(564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SK(773명), 한화(370명), 한진(128명) 등은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CJ올리프영과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고용을 2000명 이상 늘린 기업으로 조사됐다. 각각 K뷰티 성장세와 반도체 특수 등 산업적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