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4지구, 대우건설 서류 미비로 시공사 선정 유찰…재입찰 수순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6.02.10 11:37 / 수정: 2026.02.10 11:37
대우건설 "대응 방안 고심 중"
성수4지구 조합이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히며 곧바로 2차 입찰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성수4지구 조합이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유찰됐다고 밝히며 곧바로 2차 입찰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이 대우건설의 서류 미비로 유찰됐다. 조합은 곧바로 2차 입찰 공고를 낸 가운데, 대우건설은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는 입장이다.

성수4지구 조합은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 2차 입찰 현장설명회는 오는 19일이며, 입찰 마감은 4월 6일이다. 공사비, 입찰보증금 등 기존 조건은 이전과 동일하다.

성수4지구가 2차 입찰 공고를 낸 것은 전날 마감된 1차 입찰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1차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해 2파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였지만, 대우건설이 필수 제출 서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

조합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입찰지침서에서 필수 제출 항목으로 명시된 흙막이, 구조, 조경, 전기, 통신, 부대토목, 기계 등 주요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 /성수4지구 조합
조합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입찰지침서에서 필수 제출 항목으로 명시된 흙막이, 구조, 조경, 전기, 통신, 부대토목, 기계 등 주요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 /성수4지구 조합

조합이 공개한 입찰 참여 안내서에 따르면 흙막이공사, 슬래브지지(역타공법) 공법 등 대안 설계 도면은 시공자가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조합은 "대우건설은 조합이 배포한 입찰지침서에서 필수 제출 항목으로 명시한 흙막이, 구조, 조경, 전기, 통신, 부대토목, 기계 등 주요 도면을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전날 중으로 내용을 보완해 제출하라고 주문했지만, 대우건설이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합은 "해당 도면들은 정확한 공사비 산출과 시공 버위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근거 자료"라며 "대우건설의 도면 미제출로 인해 조합은 공사비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공사비 인상 및 사업비 증가로 이어져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응 방법을 고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으로, 3.3㎡(평)당 공사비는 1140만원 수준이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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