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에 공사비 460억 절감, 조달금리 최저 제안"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6.02.10 11:27 / 수정: 2026.02.10 11:27
사업비 조달금리 'CD-0.5%'
공사비 인상 12개월 유예
대우건설이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더팩트|황준익 기자] 대우건설이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공사비를 낮췄다.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원(평당 1140만원)인 반면 대우건설은 1조3168억원(평당 1099만원)으로 입찰하며 총 460억원을 절감했다.

또 대우건설은 사업비 조달금리를 CD(양도성 예금증서) 금리에서 0.5%를 차감한 'CD-0.5%'로 제안했다. 지 4일 기준 CD금리 2.75%를 적용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2.25%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실상 최저 수준의 금리"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대폭 낮췄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계약 이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 상승분은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조건까지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인상 유예로 약 225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한다. 12개월 유예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공사비 인상 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원을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 역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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