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논란' 대한상의 "조사연구 역량 강화"…팩트체크 담당 인원 지정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6.02.09 14:07 / 수정: 2026.02.09 14:07
산업부 감사 별개 자체 책임 소재 확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상속세 정책대안 건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후속 조치로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상속세 정책대안 건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후속 조치로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상속세 정책대안 건의 보도자료 배포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켰다는 논란에 후속 조치로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9일 "외부기관에서 발표한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다시 깊은 사과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라며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자료 작성과 배포 전반에 걸쳐 내부검증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정 경제 단체로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를 작성하고 사실관계와 통계 정확성을 충분히 검증할 조치를 이번 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미국 출장 중 사안을 보고 받고 사무국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데이터를 면밀히 챙겼야 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통계 신뢰도 검증과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조사연구 담당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전 직원 대상 교육도 벌인다. 사실관계·통계 다층적 검증 의무화를 위해 분석 역량을 갖춘 임원인 박양수 SGI 원장을 팩트체크 담당 임원으로 지정했다.

한국은행 출신인 박 원장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은 경제통계국장과 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23년부터 대한상의 SGI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독립적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발표 자료를 검증하는 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산업통상부 감사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책임 소재를 파악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민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기업이 국가·국민과 함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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