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내에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적정 부지는 마사회, 국토교통부, 경기도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마사회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송 장관은 "비공식적으로는 (계획 발표 전) 마사회에 준비가 필요하다고 알려줬다"며 "의제화가 됐으니 적극 이야기하겠다. 충분히 의견 조율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도권에 약 6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으로, 이중 과천에는 방첩사 부지(28만㎡)와 인근 경마공원(115만㎡)을 이전시켜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정부 입장에서 말 산업도, 마사회에 근무하는 근로자도, 지역도 중요하고 주택공급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균형 잡히게, 또 기울어지지 않게 충분히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쌀값이 계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보유한 비축미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쌀 재고량을 파악했는데 전년 및 평년과 비교해서 남은 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가격이 급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쌀값이 폭등할 우려가 있으면 정부 창고에서 쌀을 방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위·방만경영 논란에 휩싸인 농협 특별감사 및 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는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해서 이달 말까지 논의를 완료하려고 하고 있고, 다음 달 초에는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설탕 부담금과 관련 "현재 발의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가당 음료에 한정된 것"이라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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