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orld Defense Show(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677㎡(야외 전시 50㎡ 포함)의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 Multi Mission Rada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방공 역량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의 다목적레이다는 현대 전장환경에서 주요 위협이 되고 있는 드론, 유인 항공기 및 무인기(UAV), 로켓·대포·박격포(RAM, Rocket·Artillery·Mortar)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보다 정교한 최적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을 사우디 시장에 선보인다. 스마트 배틀십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AI-powered CMS), 추진체계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AI-powered ECS), 스텔스 설계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위성·드론 등 다양한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한다. 해당 솔루션은 항공기·차량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까지 가능하며, 무기체계와 연동할 경우 정밀 타격 지원 및 전장 피해 분석(BDA, Battle Damage Assessment) 등으로의 확장 적용도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차세대 핵심 전력인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 Laser-Guided Precision Weapon)'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L-PGW는 AI 기술을 통해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신개념 무기체계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부터 수상함까지 아우르는 통합 Naval 솔루션 역량을 강조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함께, 단순 함정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 잠수함 기지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