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외이사 1235명 중 44%가 올해 상반기 내 임기 만료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50대 그룹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및 2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외이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이달 이후 임기가 남은 전체 사외이사 인원은 1235명(중복포함)이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중 공정 자산 기준 50대 그룹이다.
최근까지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임 사외이사는 699명(56.6%)이었다. 2회 이상 재연임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536명(43.4%)이다. 올해 상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인원은 543명(44%)으로 확인됐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거나 교체될 수 있는 인물이 44%에 달하는 셈이다. 오는 7월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470명, 내년 7월부터 오는 2028년 상반기 사이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222명이다.
자산 2조원 이상 회사는 같은 곳에서 사외이사를 최대 6년까지만 할 수 있다. 현재 그룹별 사외이사 인원은 △SK 85명 △롯데 75명 △농협 74명 △삼성·현대차 각각 72명 △KT 52명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그룹 계열사 중 2개 회사 이상 이사회에 속한 사외이사는 220명(중복포함)으로 확인됐다. 개별로는 110명이다. 사외이사 경력을 보면 학자 출신 43명, 행정 관료 27명, 율사 출신·재계 출신 각각 20명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는 사외이사 독립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사외이사 중 장·차관급 거물 인사보다는 회계·재무 등 실무형 전문가가 늘고 여성 사외이사 영업도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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