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 기술 자립화에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예산을 투입한다.
6일 과기정통부는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수소 기술 연구자 간담회'를 열고 수소 전주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총 42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84억원에서 50.2% 늘어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알칼라인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등 핵심 분야 상용화를 위해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에 251억원을 지원한다. 기업 연계 공동실증을 통해 성능 검증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선도국과의 공동연구와 수소 생산·저장·활용 간 융합기술 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에는 176억원을 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준영 세종대 교수팀의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수전해(PCEC) 저비용·고효율 전극 개발 등 주요 성과가 공유됐다. 박 교수팀은 미국과 유럽 특허 출원은 물론 기술이전을 통해 공공 연구개발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유기성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 초다공성 저장 소재 등 연구 사례가 소개됐다.
현장 연구자들은 원천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가교'의 중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7년부터 2034년까지 총 930억원 규모 사업을 기획해 청정수소 공급원 다변화와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라며 "연구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우리 수소 기술이 글로벌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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