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무풍' 기술을 적용한 '무풍에어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는 '무풍' 기술을 선보인 이후, △4개 팬을 적용한 와이드 무풍(2019년) △이지 오픈 패널·워시클린 기능(2020년) △온·습도 통합 제어 기능(2025년) 등 국내 최초 기술을 잇달아 개발해 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무풍' 기술을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무풍' 기술이 탑재된 에어컨을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량은 13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냉방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까지 전방위적으로 업그레이드된 2026년형 '인공지능(AI) 무풍에어컨'을 출시하며 '무풍' 혁신으로 10년간 다져온 글로벌 에어컨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형 'AI 무풍에어컨' 신제품은 스탠드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등 2개 라인업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은 생활 패턴과 공간 환경에 맞춰 특화된 기류를 선택할 수 있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탑재했다.
AI·모션 바람은 △사용자가 있는 공간으로 시원함을 바로 전달하는 'AI 직접'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AI 간접' 등 AI 기반으로 동작하는 2가지 바람과 △좌우 공간으로 회전하며 넓은 공간을 고르게 순환해 냉방하는 '순환' △시원한 바람을 최대 8.5m까지 보내는 '원거리' △직바람 없이 쾌적함을 선사하는 '무풍' △전작 대비 19% 더 빠르고 강력해진 냉방을 제공하는 '맥스' 등 일반 모션 바람 4종을 지칭한다.
이 6가지 바람은 좌우와 중앙 등 공간을 섬세하게 분리해 집중 냉방하는 송풍 날개인 모션 블레이드로 구현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날개 구조의 멀티 블레이드 설계로 강력한 수평 기류를 구현해 바람을 최대 6m까지 전달하고, 상하로 움직이는 바람까지 총 7가지 기류 제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실내외 온도와 공기질, 사용자 패턴 등을 학습해 최적화된 환경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AI 쾌적 모드에 쾌적 제습을 통합해 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편리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미니멀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공간에 녹아드는 고급스러운 에어컨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한층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가로 넓이가 약 30% 슬림해졌고 돌출되는 부분이 최소화돼 설치 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일체감을 구현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생활 공간을 구성하는 수직과 수평의 그리드 구조가 반영돼 벽과 하나의 면처럼 이어진다.
신제품에는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제품 사용법을 묻거나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 "습도 60% 이상이면 에어컨 켜고 제습 모드 설정해 줘" 등 자연스러운 발화로 기기를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가격은 제품 사양에 따라 설치비 포함 402만~730만원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가격은 설치비 포함 161만원이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팀 상무는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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