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K-콘텐츠 수출기업을 겨냥한 정책금융이 올해부터 본격 확대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콘텐츠 기업 두 곳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무보는 지난해 말까지 K-콘텐츠 기업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원 폭을 넓힌다.
이를 위해 지난해 문화콘텐츠 전담팀을 신설하고, 음반·영화·드라마·게임 등 문화상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 ‘문화산업보증’도 도입했다. 해당 보증을 받은 K-콘텐츠 기업 17개사의 연간 수출 규모는 4200만달러에 달한다.
현장에서는 자금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났다. 국내 게임제작사 소울게임즈는 중국 라이선스 획득 이후 필요한 서비스·마케팅 자금을 무보 지원으로 확보했고, K-POP 음반·굿즈 수출기업 코머스코퍼레이션은 담보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무보는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콘진원 추천 기업에 보증료 20%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K-콘텐츠 엑스포 참가기업 47개사에는 수출 특화 무역보험·보증도 제공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K-컬처 확산이 전 세계 수요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문화산업 금융지원이 소비재 수출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정책금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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