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현실 세계를 가상 공간에 복제하는 기술)을 융합해 일상 속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디지털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선다.
3일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AI 기반 안전관리분야 디지털트윈 선도' 사업 공모를 오는 3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태풍 예측과 홍수 예보 등에 AI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이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AI·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이를 실제 현장에 도입할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정부는 질병안전, 생활안전, 산업안전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2개씩 총 6개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약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디지털트윈을 통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기능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주요 서비스 예시로는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적·녹조 발생 및 확산 예측, 유해가스 확산 시뮬레이션 등이 꼽힌다. 특히 사업 종료 후에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의 운영계획 제출을 의무화했다.
사업 설명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상세한 공모 지침과 접수 방법은 NIA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관리 현장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해 국민 안전을 강화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