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취약계층 250만원까지 압류 제한' 생계비 계좌 출시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02.02 14:11 / 수정: 2026.02.02 14:11
한달간 누적 입금 한도 250만원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개설
은행권이 취약계층의 생활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예금잔액에 대해 압류를 제한하는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더팩트 DB
은행권이 취약계층의 생활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예금잔액에 대해 압류를 제한하는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은행권이 취약계층의 생활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예금잔액에 대해 압류를 제한하는 '생계비계좌'를 일제히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이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압류 금지 생계비로 지정돼 채권자에게 압류되지 않는다. 한달간 누적 입금 한도는 250만원이며,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다.

2일 KB국민은행은 생계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250만원까지 보호하는 'KB생계비계좌'를 선보였다. 지난 1일 개정된 민사집행법 시행령에 맞춰 출시된 이 계좌는 압류 방지 전용 입출금 통장으로, 연령 제한 없이 개인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한 명당 한 계좌만 보유할 수 있고, 매월 최대 입금 가능액은 250만원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생계비계좌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고객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 안전망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이날 취약계층의 금융안정과 생활자금 보호 지원을 위한 '하나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개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예금 잔액에 대해 압류, 가압류, 상계가 제한된다. 예기치 못한 압류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나은행 포용금융상품부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함과 동시에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포용금융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와 가족들의 생계유지를 돕고 최소한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생계비계좌'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신한 생계비계좌'는 영업점 또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을 통해 일시적 어려움 속에서도 기본적인 생활을 보다 두텁게 보장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고객과 사회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NH농협은행도 이날 'NH 생계비 계좌'를 출시했다.

BNK부산은행의 'BNK생계비계좌'는 부산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BNK생계비계좌로 더 따뜻하게'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한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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