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SR5' 철거…신규 반도체 연구동 건설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6.02.01 17:02 / 수정: 2026.02.01 17:02
AI·HBM 경쟁 대응해 연구 인프라 강화
노후 설비 철거 후 차세대 연구시설 조성
삼성전자가 반도체 R&D의 상징인 기흥캠퍼스 SR5를 철거하고 새 연구동을 건설해 AI·차세대 반도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R&D의 상징인 기흥캠퍼스 SR5를 철거하고 새 연구동을 건설해 AI·차세대 반도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연구개발(R&D)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혀온 기흥캠퍼스 내 종합기술원(SR5) 건물을 철거하고, 새 연구동을 건설한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반도체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기흥캠퍼스 내 SR5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작업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SR5는 삼성전자가 1992년 세계 최초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할 당시 핵심적인 연구 공간으로 활용됐던 곳이다. 삼성 반도체 기술 도약의 상징적 장소로 평가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SR5 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이 부지에 새로운 연구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새 연구동에서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AI 메모리 관련 연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연구동 착공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의 핵심 기지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흥캠퍼스에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센터인 ‘NRD-K’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해 12월 기흥캠퍼스를 찾아 NRD-K를 직접 점검했다. 당시 이 회장은 차세대 R&D 시설 현황과 함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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