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5300선을 돌파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오천피' 진입 이후 상승 속도가 더 붙으면서 7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흐름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5221.25) 대비 0.61%(31.96포인트) 상승한 5253.2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5210.35로 파란 불을 켜며 장을 시작했지만 금세 상승세로 전환, 장중 5300선의 고지도 넘어섰다. 장중 최고가는 5321.68에 이른다.
이번 5300선 돌파는 5000선 돌파 이후 이어진 지수 상단 확장의 연장이다. 코스피는 이달 22일 장중 처음 5000선을 넘어섰고, 2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5000선을 돌파(5084.85)했다. 이어 1월 28일 장중 5100선에 도달했고, 29일에는 5200선도 밟았다.
시장에선 이번 랠리를 대형주 중심 실적 가시성과 수급의 재배치가 맞물린 결과로 본다. 우선 업종 측면에선 반도체를 포함한 대형주가 지수 탄력을 키웠다. 실적 기대가 확인되는 구간에서 지수 상승이 전 종목 확산보다는 주도 업종·주도주 집중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 기대도 지수 상단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조가 이어지면서 배당·자사주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대형주 밸류에이션에 반영되고 있다는 풀이다. 국내로 자금이 되돌아오게 만드는 세제·시장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는 점도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재료로 해석된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1164.41) 대비 0.09%(1.08포인트) 내린 1163.33을 호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