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도 CJ올리브영…'올리브베러'가 제안하는 '건강한 일상' [TF현장]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6.01.29 15:16 / 수정: 2026.01.29 17:02
30일 광화문서 1호점 오픈…'라이프스타일' 6개 카테고리 분류
500여개 브랜드, 3000여종 상품 입점
CJ올리브영이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오는 30일 광화문 디타워에 오픈한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CJ올리브영이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오는 30일 광화문 디타워에 오픈한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더팩트ㅣ광화문=문화영 기자] "올리브영이 가장 잘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팅 역량을 웰니스 플랫폼으로 옮겼습니다."

이동근 CJ올리브영 신성장리테일사업담당 경영리더는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웰니스(Wellness) 큐레이팅 플랫폼 '올리브베러(Olive Better)' 론칭 간담회에서 웰니스 사업 확대에 대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뷰티 편집숍의 대표주자였던 올리브영이 '건강한 일상'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 했다.

'올리브 베러'는 올리브영이 웰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새 플랫폼이다.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 아래 기존 헬스 카테고리를 식생활·운동·휴식·마음건강까지 확장해 독립된 브랜드이자 오프라인 매장으로 구현했다. 1호점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광화문 디타워에 오픈한다.

'올리브베러'의 핵심은 헬시플레저를 추구하는 2030세대가 식습관·운동·이너뷰티·수면·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체화된 6개 카테고리로 분류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이곳을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건강간식) △잘 채우기(영양제) △잘 움직이기(보충제·운동용품) △잘 가꾸기(아로마테라피·더마코스메틱) △잘 쉬기(수면 용품·허브티)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로 구분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축적해온 온오프라인의 고객 데이터와 자산·상품·카테고리 큐레이션 노하우·옴니채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리브베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영환 데이터인텔리전스팀장은 "올리브영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최적의 가치를 소비자께 제안드린다"며 "고객의 일상 속 어떤 순간에서도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베러 2층에 위치한 잘 케어하기 코너의 모습이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올리브베러' 2층에 위치한 '잘 케어하기' 코너의 모습이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현장에서 둘러본 '올리브베러'는 화장품 중심의 기존 올리브영 매장과 확실히 결이 달랐다. 상품 진열 방식부터 동선까지 '무엇을 바를지'보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있어 무엇을 사야할지'를 묻는 공간에 가까웠다. 웰니스를 하나의 유행이 아닌 일상 관리 영역으로 풀어낸 전략이 매장 곳곳에 녹아있었다.

현재 광화문 1호점에는 500여개 브랜드, 3000여종의 상품이 입점해있다. 1층은 '간편함'에 중점을 둬 식단을 직접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 수요를 고려했다.

실제로 매장 한쪽에는 샐러드·고단백 간편식 등 신선식품 전용 냉장 진열대가 늘어서 있었다. 현재 올리브영은 식품을 매장으로 바로 공급할 수 있는 브랜드들과 협업 중이며 향후 냉장 식품 확대를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층은 '매일의 먹는 것이 곧 웰니스'라는 콘셉트를 드러낸 공간이다. 하루 흐름에 맞춰 라이트 밀·헬시 스낵·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고 이너뷰티·슬리밍·수면 건강 등 올리브영의 기존 강점 카테고리를 웰니스 맥락에서 재구성했다. 운동 전후 고객을 위한 에너지젤과 스포츠용품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차·대체커피 등 카페인 대용 음료와 아로마테라피·더모케어·조명·파자마 등 숙면을 위한 상품도 있다. 차를 시향·시음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도심 속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공간은 3~4개월마다 브랜드사가 변경되며 현재는 오설록 행사가 진행 중이다.

이동근 신성장리테일사업담당 경영리더가 올리브베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이동근 신성장리테일사업담당 경영리더가 '올리브베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화문=문화영 기자

온라인에서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 앱인앱(App-in-App) 형태로 구현된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고민에 맞춘 상품 추천과 웰니스 루틴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 마케팅과 멤버십 혜택도 도입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자신에게 맞는 맞는 웰니스 상품을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콘셉트"라며 "오는 3월 BTS 콘서트가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등 이곳이 전 세계 관심을 받는 지역인만큼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올리브베러'만의 K-웰니스를 이곳에서 시작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올리브베러' 2호점 입지는 강남으로 낙점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장 확장 계획은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강남과 광화문 등 국내에서는 서울 수도권에 있는 핵심 상권들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바운드 상권 고객들까지 브랜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작업을 최우선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5월 미국 오픈 예정인 현지 매장에 '올리브베러'가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경영리더는 "글로벌 매장은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올리브영의 비전과 글로벌 사업의 확장에 대한 비전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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