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충남도 지역 한 ABC마트 직영점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과로와 점장의 폭언에 시달리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ABC마트 측이 공식 사과했다.
21일 ABC마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조직을 운영하는 주체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진행될 수 있는 모든 조사 및 소송 절차에 대해 회사는 은폐나 회피 없이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신고·조사·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다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9일 새벽 충남 한 ABC마트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 A씨가 직장 동료들과 저녁 자리를 갖고 귀가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입사한 A씨는 과도한 업무와 점장의 폭언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