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찬성’ 과반 넘은 여론…공은 기후부 장관에게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1.21 14:00 / 수정: 2026.01.21 14:00
한국갤럽·리얼미터, 원전 발전 필요성 응답 80% 넘겨
여론조사 결과 종합해 신규원전 추진방안 곧 발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3일 고리원전 1호기(오른쪽) 모습. /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3일 고리원전 1호기(오른쪽)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여부를 두고 시행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해당 계획에 대한 찬성이 과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원전 추진에 대한 국민 여론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에너지믹스의 키를 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후부는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두 기관을 통해 시행됐다. 한국갤럽은 전화조사 방식으로 1519명, 리얼미터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1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별·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비례배분법이 적용됐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제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해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은 69.6%로, 중단돼야 한다는 응답(22.5%)을 크게 웃돌았다.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89.5%에 달했다.

원자력 발전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안전하다는 응답이 60.1%, 위험하다는 응답이 34.2%로 나타났다. 앞으로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는 재생에너지(48.9%)가 가장 많았고, 원자력(38.0%), 액화천연가스(LNG·5.6%)가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신규 원전 추진에 대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신규 원전 계획에 대해 추진돼야 한다는 응답은 61.9%, 중단돼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집계됐다.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2.0%였으며,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전하다는 응답이 60.5%로 나타났다.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는 재생에너지(43.1%), 원자력(41.9%), LNG(6.7%) 순이었다.

기후부 관계자는 조사기관 명칭과 세부 문항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전 공개 시 특정 응답층 쏠림이나 학습 효과로 응답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에너지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신규 원전 추진방안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할 방침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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