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1위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ETF 브랜드명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TIMEFOLIO'를 'TIME'으로 단축한 새 브랜드는 오는 22일부터 모든 상품에 일괄 적용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1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 개편 배경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검색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이고, ETF 라인업 확장에 대비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타임폴리오는 2021년 ETF 시장에 진입하면서 운용사명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해 왔다. 이후 상품 수 증가와 함께 성과 기반의 고객 유입이 확대되면서, 보다 간결하고 상징적인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 9글자였던 브랜드를 4글자로 줄여 검색 과정에서의 오입력 가능성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새 브랜드 TIME에는 운용사의 투자 철학도 담겼다. 고객이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현재의 시간'과 미래를 준비하는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고려한 투자 솔루션이라는 의미다. 타임폴리오는 이를 'LIFE TIME', 'BEST TIME', 'ACTIVE TIME'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 각각 인생 전반에 걸친 장기 투자, 노후를 대비한 안정적 성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 역량을 상징한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전략본부장은 "브랜드 단순화를 통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ETF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TIME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회사의 철학과 방향성을 집약한 핵심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요 액티브 ETF의 성과도 공개됐다. 'TIME 코스피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전날까지 누적 수익률 82.5%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54.7%)을 크게 웃돌았다.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 역시 상장 이후 19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교지수인 코스피200 수익률(146.0%)을 상회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TIME 미국S&P500액티브'와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각각 186.6%, 275.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일 기간 비교지수의 원화 환산 수익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매 분기 포트폴리오를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기업 이벤트에 따라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진행한 결과"라며 "단순 추종이 아닌, 시장을 이기는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액티브 ETF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13조4000억달러로, 신규 유입 자금의 32%, 신규 상장 ETF의 83%가 액티브 ETF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