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 경영진, 올해 業 본질에 집중하라"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01.15 19:37 / 수정: 2026.01.15 19:37
상반기 VCM 개최…무거운 분위기 속 본원적 경쟁력 강화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VCM을 개최했다. /서예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VCM을 개최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진을 향해 "업(業)의 본질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상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올해 경영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그룹이 더 성장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 맞춤별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정보 보안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논의됐다.

신 회장은 논의된 선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기반 경영으로의 전환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 등을 꼽았다.

특히 신 회장은 업의 본질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성공 경험에 갇혀 '우리는 다르다'는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며 고객 니즈에 부합되도록 끊임없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신 회장은 이어 "고객 중심의 작은 혁신들이 모여 큰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고객 니즈를 이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익숙함과의 결별 없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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