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코스피가 열흘 연속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 초반 흔들렸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붙으면서 4800선 문턱에서 장을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45포인트(1.58%) 오른 가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에 4710.28로 출발해 약세를 보였던 지수는 방향을 돌렸고, 장중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이 밀어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8204억~1조82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조2977억~1조2978억원, 외국인이 3424억원 안팎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2.57%), SK하이닉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1.97%), LG에너지솔루션(0.64%), 현대차(2.55%)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 흐름을 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42.18)보다 8.98포인트(0.95%) 오른 951.1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32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1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온 점도 심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7.5원)보다 7.8원 내린 146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선 ‘원화 약세’ 국면에서 수주·수출 업종으로 매기가 쏠리는 흐름과 실적 기대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원화 약세 흐름에 따라 조선·방산·자동차·금속 등 수주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실적 기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