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수출액 역대 최대…3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1.15 11:00 / 수정: 2026.01.15 11:00
친환경차 11%·하이브리차 30%·중고차 75.1% 수출 급증
대미 수출 13.2% 감소…산업부, AI 미래차 얼라이언스 추진
산업통상부는 2025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 뉴시스
산업통상부는 2025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2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를 이끌었다.

산업통상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20억달러로, 종전 최대치였던 2023년(709억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액 확대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역대 최대 수출액 148억달러를 달성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중고차 수출도 고환율, 이미지 개선 등으로 75.1% 늘어난 88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동차 국내 생산은 3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424만대로 처음 400만 고지를 넘은 뒤 2024년 413만대, 2025년 410만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의 모델별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 30만8000대 △코나 27만대 △아반떼 26만9000대 △스포티지 22만6000대 △투싼 20만1000대 △카니발 18만6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생산 차량의 67%(274만대)는 해외로 수출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68만대로 국산차 136만대(81%), 수입차 32만대(19%)로 집계됐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81만3000대로, 신규 판매 차량의 4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는 21만6000대로 5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1~12월) 미국 수출은 301억5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북미 수출은 357억700만달러로 10.8% 줄었다.

그 외 △유럽연합(EU) 96억7800만달러(20.1%) △기타 유럽 62억6100만달러 △아시아 77억5400만달러(31.9%) △중동 53억700만달러(2.8%) △중남미 30억6900만달러(9.9%) △오세아니아 36억4900만달러(0.6%) △아프리카 4억7400만달러(18.4%)로 모두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관세 부과로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드리워졌지만,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인 72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현지 생산 확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이행하고 수출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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