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협력 강조한 산업장관…한전·한수원 분쟁 질타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6.01.13 16:12 / 수정: 2026.01.13 16:12
"영국까지 가서 집안싸움…조속히 갈등 해소해야"
원전 수출 일원화…연구용역·내부 체계 등 점검
오승철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장관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한전과 한수원 간 내부 불협화음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분쟁 사례를 엄중히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부 공공기관(자원·수출 분야)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 / 산업부
오승철 산업통상부 기획조정실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장관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한전과 한수원 간 내부 불협화음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분쟁 사례를 엄중히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부 공공기관(자원·수출 분야)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팀코리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공사비 갈등과 관련해 엄중 경고했다.

오승철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장관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한전과 한수원 간 내부 불협화음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며 해당 분쟁 사례를 엄중히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이 언급한 사례는 2009년 한전이 수주하고 한수원이 건설을 맡은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이다.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약 1조4000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했고, 비용 부담 주체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지난해 5월 런던국제중재재판소(LCIA)에 중재를 신청해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양기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장관이 모회사와 자회사가 영국까지 가서 국부를 유출하며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원전시장이 확대되는 국면을 맞아 한전과 한수원이 전향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조속히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원전 수출체계 일원화와 관련해서는 그는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공공기관의 입장을 청취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원전 수출 업무가 한전과 한수원으로 이원화돼 있어 해외 사업 협상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어 "구체적인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며 "연구용역과 내부 검토 과정에서 기존 체계를 어떻게 정비할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원전 시장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팀코리아 협력을 강화하고, 내부 갈등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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