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 동안 다른 통신사로 옮겨간 가입자가 21만 명을 넘어섰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통신사를 갈아 탄 가입자 수는 21만 620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열흘 간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을 당시에는 16만 6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었다. KT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은 13일까지로 막판 수요가 몰리면 지금보다 이탈자가 훨씬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조짐은 이미 토요일인 10일부터 나오고 있다. 10일 하루동안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는 3만 3305명으로 일일 기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었다.
이날 KT 이탈자 가운데 2만 2193명이 SK텔레콤으로, 8077명이 LG유플러스로 갔다. 알뜰폰을 선택한 가입자 수는 3035명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벌어진 '가입자 무단 소액결제 침해 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한시적 위약금 면제 및 환급 혜택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