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122.4억달러 흑자…상품수지 흑자폭 확대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6.01.09 09:44 / 수정: 2026.01.09 09:44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금융계정도 순자산 증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규모가 전월 대비 확대됐다. /김종택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규모가 전월 대비 확대됐다. /김종택 기자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지난해 1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122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상품수지가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의 영향을 받아 개선 흐름을 보인 영향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누적 경상수지는 101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중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며, 수출은 60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다. 반면 수입은 468.0억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 증가율은 전월 대비 확대됐으며, 수입은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폭도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7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해외여행 수요 지속의 영향으로 9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기타사업서비스 수지는 연구개발과 전문·경영컨설팅 관련 지급 증가로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1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으나 서비스수지 전체 적자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 가운데 배당소득은 12억5000만달러, 이자소득은 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급료 및 임금 항목은 1.4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무상원조와 증여성 송금 등의 영향으로 1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은 82억7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0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7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를 중심으로 자산이 122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5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61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8.7%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고, 승용차 수출도 10.9%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동 지역 수출이 늘었으며, 미국과 EU로의 수출 감소폭은 축소됐다.

통관기준 수입은 51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제조장비를 포함한 기계류와 전기·전자기기 수입도 증가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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