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옴므',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정규 매장 오픈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1.07 15:29 / 수정: 2026.01.07 15:29
파리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 정식 입점
마레지구 플래그십은 '쇼룸', 정규 매장은 '리테일 거점'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입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정규 입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프랑스 랜드마크인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에 정규 매장을 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섬은 지난 6일(현지 시각) 파리 오스만 본점 남성관 2층에 31㎡(약 10평) 규모의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130년 역사의 갤러리 라파예트는 연간 3700만명이 방문하는 프랑스 최대 백화점이다. 특히 파리 오스만 본점은 글로벌 명품과 유력 디자이너 브랜드가 집결한 패션의 성지로 꼽힌다.

시스템옴므가 입점한 남성관 2층은 감각적이고 과감한 스타일의 브랜드들이 모인 층으로, '오피신 제네랄', '아페쎄(A.P.C)' 등 현지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위치한다.

한섬 관계자는 "갤러리 라파예트 자국 브랜드 자부심이 강하고 입점 심사가 까다롭다"며 "유력 브랜드와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국내 판매 제품 대신 유럽 소비자 취향에 맞춘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글로벌 컬렉션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는 한섬이 2019년부터 14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등 10여년간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온 노력의 결실이다.

한섬은 기존 파리 마레지구의 '시스템' 플래그십 스토어와 이번 정규 매장을 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구상이다.

마레지구 매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쇼룸'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갤러리 라파예트 매장은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견인하는 '리테일 거점'으로 각각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시스템옴므의 제품력을 해외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결정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완성도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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