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새해 들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서 각 기술 기업들이 발전된 인공지능(AI) 청사진을 발표한 가운데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 상승한 4만9462.08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만선에 근접한 수치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62% 상승한 6944.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2만3547.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새로운 저장 기술이 포함된 차세대 AI 프로세서에 관한 세부 정보를 언급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관련주인 샌디스크 주가는 27% 이상 폭등했고 웨스턴디지털은 17%,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4%, 마이크론은 10% 급등하며 4개 종목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재(2.04%), 헬스케어(1.90%), 산업(1.38%) 등은 상승했고 에너지(-2.81%), 통신서비스(-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47%(0.88달러) 하락한 187.2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아마존은 전날보다 3.38%(7.87달러) 상승한 24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1.20%), 메타(0.28%) 등은 상승한 반면 테슬라(-4.14%), 애플(-1.83%), 알파벳(-0.70%) 등은 하락했다.
베어드의 투자전략가 로스 메이필드는 CNBC에 "연말에 기술주가 잠시 숨 고르기를 했으나 AI가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과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시장의 다른 경기 민감주들도 함께 움직일 수 있다"며 "2026년 금리 인하, 대규모 재정 부양, 열광 단계에 가까워진 AI 기대감 속에서 경제의 과열 가능성을 시사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전날 마두로 대통령 체포 소식에 1%대 중후반 상승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한 배럴당 57.5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1% 내린 배럴당 61.07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