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동명 LG엔솔 CEO "ESS·원가혁신으로 성과 원년 만들 것"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6.01.05 11:14 / 수정: 2026.01.05 11:14
EV 둔화 속 ESS에 방점…AI 전환으로 체질 개선 가속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가 혁신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가 혁신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원가 혁신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기차(EV)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ESS 성장 기회를 선점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CEO는 5일 2026년 신년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 노력이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돼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년간 EV와 ESS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 김 CEO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ESS 사업이 회사의 성과 전환을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봤다.

김 CEO는 "ESS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ESS 생산능력 확대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SI·SW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북미·유럽·중국 등 주요 거점에서 ESS 전환을 가속화해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도 함께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김 CEO는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와 가공비 개선, 원재료 확보 투자, 클로즈드 루프 기반 리사이클 등을 통해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연구개발(R&D) 전략은 '이기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김 CEO는 건식전극, 하이니켈 46원통형, HV Mid-Ni 등 사업 성과로 직결되는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AX 전환 역시 핵심 실행 과제로 언급됐다. 김 CEO는 "AI·DX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 CEO는 "2026년은 새로운 5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원팀으로 움직여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해 고객과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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