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내년 M.AX 제조업 재도약 승부수로 삼을 것"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12.31 15:49 / 수정: 2025.12.31 15:49
"우리 경제 위기 아닌 적 있었나…2026년 실행의 해"
강한 산업정책 구현…지역·AI·통상 유기적으로 결합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내년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내년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 산업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1일 "내년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1300개가 넘는 기업·학계·연구소·AI 기관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내년 △산업혁신과 기업성장 △국익 극대화 신(新)통상전략 △지역중심 경제성장을 토대로 지역성장과 기업 활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위기가 아닌 적이 었었냐"며 "우리는 위기 때마다 길을 찾는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뿌린 성장의 씨앗들은 올해 반드실 결실을 보도록 하겠다"며 "2026년은 속도와 실행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통상 위기와 관련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올해 우리 경제와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현안들을 숨 가쁘게 대응해 왔다"며 "한미 관세 협상에서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보다 불리하지 않은 입지를 확보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열고, 외국인 투자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내년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역, 인공지능(AI), 통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강한 산업정책을 구현하겠다"며 "통상전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국익 사수를 넘어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화학, 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구조개편의 원칙과 틀을 제시해 산업이 스스로 재편을 추진할 수 있는 첫 단추를 끼웠다"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으고 국민이 지지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내년 산업 환경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부담 요인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내년에도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15%의 상호관세는 여전히 수출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0년 만에 ‘붉은 말’의 해가 돌아온 만큼, 산업의 힘이 국민의 희망이 되고, 산업의 도약이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뛰겠다"고 강조했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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