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에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60.2% 급감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12.31 08:38 / 수정: 2025.12.31 08:38
준공 후 미분양 12% 증가한 2만9166호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한 달 만에 60.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한 달 만에 60.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보다 크게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1407건으로 전월(6만9718건) 대비 11.9% 줄었다.

이는 정부의 10·15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전월(3만9644건)보다 30.1% 줄어든 2만7697건이었다. 서울은 7570건으로 전월(1만5531건) 대비 51.3% 줄었다.

특히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39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1만1041건)과 비교해 60.2%가 급감한 수치다.

1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8794호로 전월(6만9069호) 대비 0.4% 줄었다. 수도권은 1만6535호로 5.8% 감소했고, 지방은 5만2259호로 1.4%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66호로 전월(2만8080호) 대비 3.9%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4351호로 전체 악성 미분양 중 14.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2만4815호로 85.1%가 쏠렸다.

11월 전국 인허가 실적은 3만681호로 전월(2만8042호) 대비 9.4% 증가했다.

착공은 1만9912호로 전월(1만7777호)과 비교해 12.0% 늘었고, 준공은 2만2804호로 전월(2만2904호) 대비 4.1% 증가했다.

분양 실적은 2만7430호로 전월(2만4455호) 대비 12.2% 늘었다. 수도권 분양은 1만8225호로 전월(1만4681호) 대비 24.1% 늘었으나, 전년 동월(1만8643호)과 비교하면 8.0% 감소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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