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째 약세 마감…엔비디아 0.36%·테슬라 1.13%↓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12.31 07:30 / 수정: 2025.12.31 07:30
연말 관망 분위기 속 다우·나스닥 0.2% 하락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를 하루 앞둔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말 관망 분위기 속에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94.87포인트) 내린 4만8367.06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9.50포인트) 하락한 6896.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4%(55.27포인트) 밀린 2만3419.08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0.36% 하락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1.81%), AMD(-0.13%)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테슬라(-1.13%), 넷플릭스(-0.39%), 애플(-0.25%)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은 0.09%, 아마존은 0.20% 올랐다. 메타 역시 '제2의 딥시크'라고 불리는 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10%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한산한 거래량 속에서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이처럼 약세를 보인 것은 3일 연속으로,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이날 AI 기술주가 새해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빌 노스 미국은행자산운용 연구원은 "AI를 실제로 적용하는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승세가 폭넓게 확산될 기회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공개됐다. 의사록에서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연준 이사 간 깊은 견해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새해에도 관세와 물가, 고용 상황을 놓고 연준 내 분열이 이어질 전망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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