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화생명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사전에 신탁회사에 맡겨 유고 발생 시 지정한 방식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을 위해 고객이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해당 신탁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고객센터 방문 없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비대면 가입 절차는 신탁상품 안내를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설계하고 고객이 이를 확정하거나 수정한 뒤 가입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계약을 체결한다. 설계부터 체결까지의 모든 과정은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보험뿐 아니라 다양한 신탁 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확대해, 고객의 인생 여정에 꼭 필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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