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이 사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안전·품질을 평가한 뒤 우수 협력사에 상을 주며 상생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냈다.
한화오션은 30일 올해 하반기 사외 협력사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우수 사외 협력사 3곳 시상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사외 협력사로 기득산업과 신한중공업, 퍼쉬 등이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생산·안전·품질 등 3가지 항목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가공·절단, 블록 제작, 배관 제작 등 공정별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최우수 사외 협력사 3곳을 선정해 상패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우수 사외 협력사를 인증하는 현판도 전달했다.
하반기 정기 평가에서 기득산업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난해 종합평가에 이어 연속해 수상했다. 신한중공업과 퍼쉬는 뛰어난 납기 준수와 생산·품질 항목에서의 우수성이 인정돼 최우수 사외 협력사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사외 협력사와 소통을 위한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한화오션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바라는 점 등을 들었다. 사외 협력사와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력 구조를 바탕으로 상생할 방안을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사외 협력사를 단순한 외주 파트너가 아니라 조선업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주체로 인식하고 상생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과 9월 28개 사외 협력사 대표·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어려움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2024년 최우수 사외 협력사로 선정된 3개 사에 상패와 인센티브를 줬다. 지난 2월 경상남도와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한 뒤 사외 협력사 기술 자문 등 무료 컨설팅 지원사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용 한화오션 제조총괄 부사장은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사외 협력사와 함께 현장의 변화와 조선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생 파트너십을 지속해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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