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앤에프, 테슬라 공급계약 금액 감액…3.8조원→973만원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2.29 17:42 / 수정: 2025.12.29 17:42
"한국 주요 셀 업체향 출하 안정적 진행"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규모가 축소됐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엘앤에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규모가 축소됐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엘앤에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규모가 축소됐다.

엘앤에프는 2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공시했다. 지난 2023년 2월 체결된 테슬라와의 공급 계약에 계약금액 정정이다. 기존 3조8347억원에서 973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NCMA95(니켈 95%) 하이니켈 제품 출하·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라며 "한국 주요 셀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년간 원재료 가격 급변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 전반 조정 국면을 겪었으나, 올해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엘엔에프는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탄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지속해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NCMA95%급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등 다양한 응용 시장을 고려한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일정대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라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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