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업사이클링 안전 인형' 보육원 기부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2.29 14:28 / 수정: 2025.12.29 14:28
테이블보·폐유니폼 재활용해 제작
강서소방서·지온보육원에 350개 전달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강서소방서와 지온보육원에서 업사이클링 안전 인형 키링 및 파우치 350개를 기부했다. /대한항공
29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 강서소방서와 지온보육원에서 '업사이클링 안전 인형 키링 및 파우치' 350개를 기부했다. /대한항공

[더팩트|우지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소방서와 지온보육원에서 기내 테이블보와 양사 객실승무원 폐유니폼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인형 키링 및 파우치' 350개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안전 인형 키링은 대한항공 기내 테이블보를 활용해 제작됐다. 평상시 가방에 달고 다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인형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고음이 울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해당 물품은 강서소방서 소방안전교육 참여자와 지온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사고 예방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함께 기부된 파우치는 기내 테이블보와 양사 승무원이 반납한 폐유니폼을 소재로 사용했다. 파우치 겉면에는 비행기 모양 패치를 부착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이번 물품 제작에는 양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한항공 본사에서 근무 중인 양사 임직원 150여명은 지난 23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물품을 포장하고 메시지 카드를 작성하는 등 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 선순환과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에도 양사 승무원 폐유니폼과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해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하고 사내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수익금 등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전달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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