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44.1% 자가…전세 25.4%·월세 28.0%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12.28 14:21 / 수정: 2025.12.28 14:21
서울시, 2024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사해도 서울 안에서…정주 성향 더 강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중 자가에 사는 비율이 44.1%로 조사됐다. 전셋집 거주 비율은 25.4%, 월세 거주는 28.0%로 나타났다. /뉴시스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중 자가에 사는 비율이 44.1%로 조사됐다. 전셋집 거주 비율은 25.4%, 월세 거주는 28.0%로 나타났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가운데 자가에 사는 비율이 44.1%로 나타났다. 전셋집 거주 비율은 25.4%, 월세 거주는 28.0%였다.

서울시는 28일 표본을 1만5000가구로 확대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서울 표본 약 7000가구에 서울시 자체 표본 약 8000가구를 더해 주거 여건과 수요를 정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자가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44.1%로, 직전 조사인 2022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 거주 비율은 25.4%, 월세는 28.0%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7.3년으로 2022년 조사 당시 6.2년보다 늘었다. 주거 안정성이 다소 개선된 셈이다.

주거 취약 지표도 개선됐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 비율은 6.2%에서 5.3%로 낮아졌고, 반지하 거주 가구 비율은 4.7%에서 2.5%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주택 만족도는 3.01점, 주거환경 만족도는 3.06점으로 4점 만점 기준 모두 상승했다. 서울시는 공원·녹지 만족도의 상승 폭이 컸다며 '정원도시 서울' 정책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가운데 87.5%는 서울 안에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4년간 서울시민의 주거환경 만족도 등정주여건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에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