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황준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과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이 서울시가 주관한 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두 곳의 현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전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계획의 충실성, 촬영의 적정성, 활용성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현장을 선정한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은 서울시 민간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이 공표되기 이전부터 시범적으로 제도를 도입한 현장이다. 2023년 8월부터 각 동과 층별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철근 배근, 거푸집과 동바리 설치, 콘크리트 물성 시험과 타설 등 핵심 공정을 빠짐없이 기록해왔다. 촬영에는 액션캠과 스마트폰, 이동식 장비를 활용했으며 촬영된 영상은 편집과 자막 작업을 거쳐 동·층·부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촬영된 영상을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품질 향상을 위한 피드백과 교육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서울원아이파크 현장 역시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촬영 목적과 항목을 명확히 설정하고 스마트폰과 액션캠 등을 활용해 현장 여건에 맞는 촬영 방식을 적용했다. 촬영된 영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산 시스템과 연계해 동·층·부위별로 관리되며 시공 과정 확인과 문제 발생시 원인 분석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관찰카메라 CCTV, 드론, 이동식 CCTV, 보디캠 등 다양한 촬영 수단을 활용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전 공정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장 규모와 특성에 따라 품질감시단을 구성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촬영된 영상은 내부 품질 통합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관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더욱 정교하게 확대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관리와 교육, 품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lusi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