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AI 역량 강화…'AI디지털배움터' 32곳 신규 선정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12.24 12:00 / 수정: 2025.12.24 12:00
2026년 총 69곳 운영 예정
'상담-교육-활용' 단계별 학습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취약계층과 일반 국민의 AI 기본역량교육 거점이 될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곳을 선정했다. /더팩트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취약계층과 일반 국민의 AI 기본역량교육 거점이 될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곳을 선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일반 국민의 AI 기본역량교육 거점이 될 'AI디지털배움터' 신규 구축지 32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 확산 초기 교육 기회를 놓칠 경우 영구적인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전 국민이 AI 문해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실제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 경험률은 2021년 32.4%에서 2024년 60.3%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새로 구축되는 AI디지털배움터는 기존 디지털배움터와 교육 대상과 방식에서 차별화를 뒀다.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중심이었던 교육 대상을 학교나 직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중장년층과 소상공인 등 일반 국민으로 확대했다.

교육 방식도 획일적인 반복 교육을 탈피해 '상담-교육-활용'으로 이어지는 개인별 최적화 구조를 도입했다. 내용 면에서도 단순 사용법을 넘어 AI 윤리와 비판적 활용 등 종합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운영 중인 디지털배움터 37곳도 AI디지털배움터로 전환해 내년부터 총 69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동 단위로 파견 교육을 세분화해 생활 SOC의 80% 이상 지역을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도 우체국이나 행정복지센터 등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2026년 1분기 중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같은 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시대에 누구나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디지털배움터가 AI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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