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실손보험료 평균 7.8% 오른다…세대별 인상 격차 확대
  • 김정산 기자
  • 입력: 2025.12.23 14:43 / 수정: 2025.12.23 14:43
최근 5년 평균 대비 1.2%p↓
손해보험협회가 내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평균 7.8%로 집계했다. /더팩트 DB
손해보험협회가 내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평균 7.8%로 집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내년 실손의료보험 전체 보험료 인상률을 평균 7.8%로 집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인 연 9.0%와 비교하면 1.2%p 낮은 수준이다.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 전체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으며, 실제 인상 폭은 상품 구조와 개인별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보험사는 평균 인상률을 토대로 보험료를 조정한다.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하는 보험료 인상률은 상품의 갱신 주기와 종류, 가입자의 연령과 성별,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이에 따라 동일한 세대의 가입자라도 실제 인상 폭은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대별 평균 보험료 인상률을 보면 다음해 기준 △1세대(3%) △2세대(5%)대 △3세대(16%) △4세대(20%)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산출한 올해 결과는 △1세대(2%) △2세대(6%) △3세대(20%) △4세대(13%) 순이다.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 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손보협회는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함으로써 실손의료보험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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