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 2026'이 전 군(全 軍)의 후원을 받으면서 아시아 최고 방산전시회로 도약한다.
제7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 'DX KOREA 2026'이 국방부 공식 후원 승인에 이어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해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까지 전 군의 후원 승인을 모두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전 군 후원 승인은 DX KOREA가 그동안의 지상군 중심 전시를 넘어,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안전(Security)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멀티도메인 통합 방산전시회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전시회에서 각 군의 지휘·운용 체계와 전력 발전 방향을 한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과 작전 개념을 동시에 논의·검증하는 장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미래전장 환경이 다영역·초연결·초지능화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전 군이 동시에 후원하는 방산전시회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DX KOREA가 대한민국 국방정책 방향과 군의 전력발전 구상에 부합하는 대표적 방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DX KOREA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2024년까지 총 6회에 걸쳐 개최되며 1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국제 인증 전시회로서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DX KOREA 2026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해병대가 전면에 참여하는 전군 공식 후원 전시회라는 점에서 기존 방산 전시회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DX KOREA 2026은 전군 공식 후원이라는 사상 최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해병대, 그리고 방산업계가 'K-방산 One Team'으로 결집해 수출 경쟁력 강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위산업전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전군의 작전 개념과 전력 수요, 국방정책 방향, 산업계의 기술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전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한 공동 수출 전략 논의와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는 수출 중심 방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DX KOREA 2026은 전군의 작전 개념과 전력 수요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방산 전시회로, 각 군의 전력 발전 방향과 연계된 무기체계와 핵심 기술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이를 통해 군과 방산업계간 실질적인 기술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전시 성과가 중·장기 전력 발전과 해외 사업으로 연계되는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한기 DX KOREA 2026 조직위원장은 "이번 전 군 후원 승인을 계기로, 합동·연합·통합 작전개념과 미래 전장체계를 반영한 전시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기업과 해외 군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방산전시회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내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된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