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골질환 치료제 유럽 출시…"시장 선점 가속화"
  • 조성은 기자
  • 입력: 2025.12.22 14:22 / 수정: 2025.12.22 14:22
독일·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출시 완료
고령층 증가로 치료제 수요 지속 증가
셀트리온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셀트리온이 최근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 속하는 독일에서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와 함께 의료진 및 환자 대상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독일은 잠재 골다공증 환자가 약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에서는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로 확보한 병원 중심의 영업망을 활용해 스코보클로-오센벨트 처방 확대에 나선다.

스페인에서도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가 완료됐다. 셀트리온은 병원 채널에 강점을 가진 현지 법인을 통해 정맥주사(IV) 제형인 오센벨트를 공급하는 한편, 피하주사(SC) 제형인 스토보클로는 리테일(영업) 채널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유럽 출시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 인구 증가로 골질환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공급 안정성 및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조기 선점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엑스지바의 경우 지난해 기준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900만 달러(한화 약 9조2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과 골 손실, 오센벨트는 암환자 골전이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에 대해 올해 2월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 직판을 통해 구축한 브랜드 신뢰도와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한층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유럽 전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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