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BYD는 중국 지난공장에서 친환경차(NEV) 누적 생산 1500만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덴자(Denza) N8L을 1500만번째 친환경차로 공식 출고했다고 22일 밝혔다.
BYD는 이날 출고된 차량이 6인승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덴자 N8L의 누적 생산 1만5000번째 모델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고 설명했다. 덴자 N8L은 안전 성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SUV 모델이다.
BYD는 2025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18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해외 시장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은 91만7000대로 집계돼 이미 2024년 전체 해외 판매량을 넘어섰다. 현재 BYD의 친환경차 제품은 전 세계 6대륙 119개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5년 1~3분기 BYD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437억5000만위안(약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누적 연구개발 투자액은 2200억위안(약 4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는 우아함(Elegance)·혁신(Innovation)·기술(Technology)을 핵심 가치로 아시아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덴자 D9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럭셔리 MP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BYD 관계자는 "덴자 브랜드는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의 주요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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