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인증감리제' 첫 대상자로 우수건설기술인 75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수건설기술인에게는 국토부 장관 명의의 우수건설기술인 증서를 수여한다. 내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공공주택 건설공사의 건설사업관리용역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우수건설기술인 자격은 3년간 유효하다.
최근 3년간 실시한 건축시설분야 건설사업관리용역 참여기술인 종합평가점수가 90점 이상인 기술인 가운데, 서류를 접수한 440명의 기술인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거쳐 2차로 7일간의 면접평가를 통해 75명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건축시설 분야 외에도 도로·교통시설·수자원시설·단지개발 등으로 우수건설기술인 선정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인원도 40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가인증감리제는 기술력과 윤리성·위기대응 능력을 갖춘 우수건설기술인을 선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우수건설기술인이 현장에 배치되면 면밀한 기술검토·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현장 안전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