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김서준·JPYC 오카베, 'BWB 2025' 키노트 연사 확정…디지털자산 미래 비전 제시
  • 박지웅 기자
  • 입력: 2025.12.17 16:22 / 수정: 2025.12.17 16:22
김서준 "RWA·웹3로 도시 단위 금융 모델 제시"
오카베 "원화 디지털화, 제도와 시장 병행해야"
김서준(왼쪽)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는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BWB사무국
김서준(왼쪽)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는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BWB사무국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글로벌 디지털금융 시장의 방향성을 설계해 온 핵심 인사들이 부산에 모인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는 오는 22일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5(BWB2025)'에서 키노트 연사로 나선다.

두 연사는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블록체인·디지털자산 분야 리더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키노트는 기술 트렌드 소개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웹3 금융 인프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디지털금융 질서의 향방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서준 대표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벤처캐피탈 해시드를 설립해 한국 웹3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해시드는 단순한 투자사를 넘어 기술·자본·정책 담론을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웹3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디지털금융 허브 '부산': RWA·웹3 인프라로 여는 새로운 금융 질서〉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실물자산 토큰화가 금융 혁신의 주변부를 넘어 핵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는 글로벌 흐름을 짚고, 웹3 기반 금융 구조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어떻게 결합·재편되고 있는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규제·행정·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도시 단위 디지털금융 모델'로서 부산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노리타카 오카베 JPYC 대표는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와 민간 사업화를 동시에 이끌어 온 기업가다. JPYC는 일본 금융 규제 체계 내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엔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로, 제도화 이후 실제로 작동하는 모델을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카베 대표는 〈JPYC가 연 아시아 스테이블코인 경쟁: 한국 원화 디지털화의 방향과 선택〉을 주제로 키노트에 나선다. 일본의 제도화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역할과 한계, 국가 간 통화 디지털화 경쟁 구도를 짚으며 한국 원화 기반 디지털자산의 현실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BWB2025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는 기술 소개를 넘어 아시아 디지털금융 시장의 질서를 실제로 만들어 온 인물들의 판단과 선택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부산이 지향하는 디지털금융 도시 모델이 선언을 넘어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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