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285억원 투입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12.17 10:51 / 수정: 2025.12.17 10:51
107억원 상당 자기주식 처분…최대 주주 LS전선 전량 인수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에코에너지가 285억원을 투입에 베트남 희토류 금속 사업을 추진한다.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285억원이다. 이중 107억원은 자기주식(29만7307주) 처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최대 주주 LS전선은 전량을 인수할 예정이다.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광산업체에게 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정련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글로벌 광산업체와 희토류 광물 공급·합작법인(JV) 설립을 협의 중이다. 최종 투자액은 JV 지분율,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LS에코에너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 /LS에코에너지
LS전선-LS에코에너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 /LS에코에너지

희토류 금속은 로봇,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구동 모터용 영구자석 핵심 원료다. 희토류 금속화 공정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중국을 제외하면 일본과 미국 등 소수 국가에서만 상업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금속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원광·희토류 산화물(글로벌 광산업체)–희토류 금속(베트남, LS에코에너지)–영구자석(미국, LS전선)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이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투자를 계기로 희토류 사업을 실제 투자와 생산 기반 구축 단계로 전환하겠다"라며 "기존 케이블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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