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국내 반도체 팰립스(설계 전문) 기업 보스반도체와 손잡고 드론·로봇향 피지컬 AI(인공지능) 설루션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28일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국내 차량·로봇, 피지컬 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피지컬 AI는 AI 모델을 디바이스에 직접 내장해 디바이스가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연산 의존도를 줄이고 디바이스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인식·추론·제어를 수행해 지연을 최소화하고 보안성·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피지컬 AI는 무인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과 드론이 요구하는 핵심 성능을 충족시키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으며,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차세대 지능형 드론·로봇 기술 혁신을 견인할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피지컬 AI 반도체와 이를 적용한 드론·로봇 개발, 고성능 SoC(시스템온칩) 등 공동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드론·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반도체와 고성능 SoC 기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지능형 무인체계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진훈 D2C연구소장은 "무인이동체 디바이스 핵심 부품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고성능 SoC를 국산화해 AI 반도체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라며 "국내 AI 반도체 업체 경쟁력 확보와 국방·민수 분야 전반 AI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