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스피가 4000선을 탈환하며 출발했다.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999.13) 대비 0.50%(20.03포인트) 상승한 4019.1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4019.43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4000선이 깨졌다가 다시 상승폭을 늘려가는 추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206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2억원, 24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0.57%) △삼성전자우(1.25%) △현대차(0.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9%) △기아(0.33%)는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0.76%) △두산에너빌리티(-1.16%) △KB금융(-0.57%)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2.12%)는 내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주요 고용지표가 엇갈리게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302.30포인트) 내린 4만8114.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16.25포인트) 내린 6800.2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54.05포인트) 오른 2만3111.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한 모양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916.11)보다 0.12%(1.06포인트) 오른 917.17에 호가 중이다. 코스닥은 922.03으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개인이 홀로 205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8억원, 354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추이다.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1.78%) △삼천당제약(3.96%)만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11%) △리가켐바이오(-1.68%) △에이비엘바이오(-2.84%) △알테오젠(-0.83%) △코오롱티슈진(-4.27%) △펩트론(-6.23%)은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7.0원)보다 2.5원 내린 1474.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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