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SK그룹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기부 금액을 전년 대비 80억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SK그룹의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원에 이른다.
SK그룹은 성금 200억원 외에도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앞서 삼성도 지난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씩,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금 마련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총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마찬가지로 1999년부터 성금을 전달한 롯데그룹은 올해 70억원을 마련했다. 올해까지 총 1258억원을 기탁했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가 조성한 이웃돕기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
GS그룹은 40억원, HD현대그룹은 30억원, 한진그룹과 CJ그룹은 20억원, 효성그룹은 10억원 각각 기부했다.
기업 관계자는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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