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삼정KPMG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활성화와 정보보안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주최하고, 삼정KPMG와 법무법인 린이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제도·기술적 방안과 함께, 블록체인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보안 전략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지급결제 혁신과 규제 체계 설계, 보안 리스크 대응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정책·산업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세션에서는 황태영 삼정KPMG 상무가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을 위한 과제와 해법'을 주제로 제도적 육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고동원 미국변호사가 글로벌 규제 트렌드와 국내 제도 설계를 둘러싼 구체적인 대안을 설명한다.
박순영 변호사는 지급결제 혁신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짚고, 강원모 미국변호사는 현행 금융규제의 한계를 분석하며 디지털 금융 환경에 부합하는 새로운 규제 방향성을 제안한다.
보안 분야 논의도 이어진다. 신광근 삼정KPMG 상무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취약점을 포함한 정보보안 리스크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아키텍처 및 관리 프로세스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천희승 변호사는 산업 전반의 정보보안 기준과 규제 프레임워크 정립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진귀 삼정KPMG 컨설팅 부문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무적 활용 방안과 보안 안정화 이슈를 심도 있게 공유할 계획"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향후 국가 정책 방향 설정에도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APT부문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지급결제 효율성을 높이고, 실물자산토큰(RWA) 등을 통해 국경 없는 금융을 구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도 "자금세탁과 해킹 등 잠재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혁신과 보안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