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기존 SDV 프로젝트 예정대로 추진"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12.12 14:57 / 수정: 2025.12.12 15:33
송창현 사임 이후 조직 수습 메시지
"소프트웨어 전환은 타협 불가"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AVP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AVP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조직 개편 여파 속에서도 기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사임 이후 내부 동요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이날 AVP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는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리지 말라"며 "개발 조직 간 협업을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진정한 원팀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포티투닷이 앞으로도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아울러 송 전 사장이 추진해온 XP2, XV1 등 주요 SDV 개발 프로젝트 역시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를 중심으로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빠른 시일 내 주요 개발 리더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우리 그룹은 변화와 어려움이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도 늘 해답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실력을 믿고 불필요한 과정을 덜어내며 솔직하게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번 변화 역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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